우리나라 같은 경우 여러 아르바이트나 구직 사이트를 통해 구직 활동을 하다보면 연락이 2~3일정도 걸리지만 캐나다나 외국같은 경우는 더 많이 소요되는거 같았다. 여러군데 이력서를 제출했는데도 연락이 안오는게 불안해서 혹시 위니펙에서 면접에 도움을 주는 기관이 있나 찾아 보았다.
사실 이력서를 넣고 저번주에 2군데에서 연락이 왔는데 하나는 IT support해주는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요구가 되는 부분이 있었고 전화면접에서 문법 생각하다가 늦게 대답했는데 미안하다며 너무 느리게 대답해서 더 이상 인터뷰를 할 수 없다며 다른일 찾아보라며 그랬다.ㅠㅠㅠ 너무 단도직입적인거 아님? 아 속상해. 다른 곳은 내가 워크 퍼밋이 있는지, 학생인지 묻는 단순한 질문이였다. 묻는 말에만 대답했고 다음에 연락주겠다며 끊음.
혼자서 면접 준비(자기소개, 장단점 소개, 입사동기, 개발자 면접 준비 등)를 하는데 이래서는 내 생각대로 도저히 일을 못구하겠다 싶어서 집을 나섰다. 이민자 센터와 매니토바 스타트를 방문하기로 했다. 두 센터는 서로 가깝다. 일단 이민자 센터에 방문하여 일을 구하고 있고 영어 수업도 있냐고 물었다. 서류를 작성하고 잠깐 앉아 있으라고 했다.
서류를 작성하자 동양인처럼 보이는 이모가 나오셨다. 가지고 갔던 이력서를 보여주면서 경력과 워크 퍼밋 유효 날짜, 전에 무엇을 했는지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다음주에 면접 준비를 같이 하고 회사를 알아봐 주겠다고 하고 날짜를 잡은 뒤 그날에 다시 오라고 한다. 그것 뿐만 아니라 이민자 센터에서 하고있는 여러 프로그램들도 설명해 주셨다.
이민국 센터는 영어수업도 들을 수 있다. 방문했던 날이 월요일이라서 오늘 못들었는데 내일 방문하려 해서 자세히 물어보고 참가 한번 해보려고 한다.
다음 조금만 내려가면 밀레니엄 도서관이 있어서 도서관을 방문했다. 위니펙에서 제일 큰 공공도서관이라는 말에 꼭 한번 방문하고 싶었다. 방문전에 도서관 앞에있는 교회를 발견했는데영어 수업 홍보하는 문구를 보았다. 왠만한 교회는 다 영어 수업이 있는가 싶다.
필요한 서류들을 신청하고 이력서를 보낸 뒤 바로 이민자 센터와 매니토바 스타트를 방문 했으면 더 좋았을걸이라는 생각이 든다. 공짜로 면접준비를 도와주고,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교정해주고, 직업도 찾아주는 곳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