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맞는 캐나다 주일. 위니펙 내에서도 많은 한인 교회가 있었지만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자 캐나디언 교회를 가보기로 했다. 한국교회와 외국교회와 다른점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외국 친구들을 만나고 사귈수 있는 기회가 더 있을거란 기대감에 집 근처에 있는교회로 가기로 했다 :) 그래서 구글로 교회를 검색해 보니 Elim교회가 있어서 거기로 가기로 했다. 예배시간은 10시 30분.
한국에 있을때 큰 교회만 다녀서 그런지 Elim교회는 그다지 큰 느낌은 없었다. 하지만 많은 성도들과 다양한 인종의 기독교인들이 예배를 드리러 왔다. 흑인부터 백인, 아시아 인들 등등 여러사람들을 볼수 있었고 예배 방식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점심은 교회에 다니는 각 나라의 전통음식을 먹을수 있었다. 교회에 교환학생들이 먹는 테이블이 있다면서 같이 가서 먹으라고 인도해주셨다. 한국인은 한분밖에 없었다. 잡채를 만들어 오셨는데 맛있었다 :)
내 옆자리에는 중국인이 있었다. 이름은 David. 여기서 2년동안 있었고 컴퓨터 쪽 전공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혹시몰라 League of legend게임 아냐고 하니 좋아하며 매일 매일 한다고 한다. 요즘 롤드컵 하는데 중국팀 다 떨어졌드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니 진짜 중국팀한테 개실망 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 우리 한국팀 2팀 4강 갔는데 헤헤. 나 일 잡으면 같이 듀오로 게임하자고 하고 게임 id와 이름을 적었다.
교회가 좋은게 점심도 주고 밥 먹으면 바로 영어 수업을 공짜로 진행해 준다. 잠깐 Dallarama에서 사야할게 있어서 다음주에 참석한다고 말하고 일단 나왔다. 예배 설교는 다 들을 수 없지만 친절해보이고 새로운 경험이라 계속 다녀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