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Korea medicare 주식회사 - 건강뉴스 어플

잡담

인턴 생활을 마친후 해고당한 사람마냥 자리를 정리할려 하는데 사장님께서 얘기좀 하자고 했다. 회사에 입사해보면 어떻겠냐는 소리였다. 너무 감사하고 반가운 소리인데 아직 2학년인데다가 학교생활을 마쳐야 했기 때문에 고민을 해야했다. 선임 개발자 분은 자퇴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했으나 가족에서는 반대를 했다. 그래서 컴퓨터 공학과 야간으로 전과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전과를 하기 위해 지도교수님의 도장과 학과 사무실에서 도장을 다 받아 제출했지만 야간인원이 다 꽉찼기때문에 안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학교를 2일만 다니고 회사를 3일로 다니겠다고 사장님과 얘기를 했다. 사장님은 한참 고민하시다가 알겠다고 하고 7월부터 회사생활을 하게 되었다.



회사 생활

남들보다 조금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어 들뜬 마음이 있었으나 전체적인 생활은 힘들었다. 이틀만 수업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화,수요일은 학교생활로 아침 9시에 시작하여 야간수업까지 들어 밤 9시에 끝났다. 월,목,금은 회사에서 생활하여 매일같이 야근하여 집에 돌아오면 밤12시~1시가 지났다. 그리고 출근할려면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해야만 했다. 회사 위치가 서울 강남쪽에 있어서 새벽버스를 타고 2시간동안 가야해서 아침 막히는 시간을 피하여 6시에 버스를 타야지 늦지않게 도착할수 있었다. 그래서 학교에 가면 친구나 동생들이 항상 힘들어보인다. 피곤해보인다라는 소리를 밥먹듯이 들었다. 그래도 좋았다,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니 개발하는 만큼은 좋았다. 처음 만든 어플 이후 다른 회사의 외주를 개발하게 되었다. 어플만 만드는것이 아니라 모바일 홈페이지도 내게 주문을 하였는데 jQuery를 이용하여 모바일 홈페이지를 제작하게 되었다. 이건 개발하다가 중간에 다른 개발자에게 넘겨주었다. 그 이후 건강뉴스를 다루는 회사이니 만큼 건강뉴스만 다루는 어플을 만들어 보자고 하여 건강뉴스 어플을 제작하게 되었다.



이건 조금이나마 물어볼 사람이 생겨서 좋았었다. 서울대 개발센터에서 개발자 2명을 사장님이 고용하고 안드로이드 개발자 한명또한 고용하셨다. 갑자기 개발자 부분 3명이 늘어가서 좋았지만 새로 들어온 개발자분은 내게 너무 많은것을 요구 하셨고, 선임 개발자분은 해병대 출신이라 까칠했다. 조금만 실수하면 뭐라고 하고 집에 돌려보내지 않았다. 어느때는 밤 11시까지 남게하여 새벽 1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한 일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또한 토요일에도 근무를 하라고 하여 토요일에도 근무하게 되었다. 주말까지 반납하여 개발을 하게 되었다. IT쪽에 몇개월 종사하면서 주변에서의 말을 많이 들었다. 계속되는 야근과 사람취급을 안하고 기계처럼 부린다. 개인의 삶이 없다라는 말이 남일같이 들렸지만 막상 경험해보니 정말로 힘들었다. 잠도 못자고 건강은 점점 나빠지는듯 했다. 그래도 개발은 잘 진행되었다.





개발내용은 전체적으로 parsing 내용이였다. 데이터를 parsing해서 각 카테고리마다 정보를 보여주는것이였다. 그리고 구글에서 제공하는 날씨정보를 입력받아서 처리를 하고 주요 중요한 기사를 보여주는 것이였다. 기술이 대부분 한정적이다 보니 만들기 쉬웠다. 서버와 디자인만 받고 개발에 착두하게 되었다. 만드는 기간은 한달 반정도 걸린거 같다. 어플을 만들고 런칭하니 건강부분에 1위까지 올라갔고 무료어플부분 8위까지 올라갔다. 언론 회사이다 보니 뉴스로 어플을 홍보했다. 그러니 사람들이 급격하게 몰려 다운을 받았다. 힘든만큼 사람들이 많이 다운받고 사용해 주어서 보람은 있었다. 하지만 몸이 악화되고 계속되는 야근으로 몸이 피로해져만 가서 회사를 그만둘까 하는 마음에 여러군데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Kormedi회사와 인연을 끊게 된다. 서울대에서 오신 개발자 분들이라 서울대 대학원에 관심이 있으면 연결시켜 주겠다고 하셨으나 외국가고 싶다는 말에 무산되고 말았다.


  • 회사 근무기간 : 2011.07 ~ 2011.12
  • 만든 어플 : kormedi , 건강뉴스 , 만보기
  • 사용한 언어 : Object-c,asp 사용된 프로그램 : Xcode,photo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