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 밸리 방문, 캐나다에서 미국 여행


 이번에 휴가를 내서 미국 실리콘 밸리로 여행을 갔어요. 짧은 기간에 갔다 왔지만 보고 싶은 것을 다 보고 왔습니다 :) 아무래도 제가 IT쪽에 종사했었고, 아이폰 어플 제작을 하는 만큼 꽤 흥미로운 경험이였습니다. 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새로운 비자를 받자마자 비행기표와 호텔을 예매하고, 사장님께 말해서 바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준비

1. ESTA 신청

 일단 미국으로 여행을 할려면 ESTA가 필요해요. 미국 도착 72시간 전에는 반드시 신청해야 하며, 신청 비용은 $14 입니다. 

사이트 : https://esta.cbp.dhs.gov/esta/


신청을 하고 승인이 나면 계정 생성했을 당시 이메일로 승인 메세지가 와요. 아니면 저기 "CHECK EXISTING APPLICATION" 버튼을 눌러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 캐나다에서 일하고 있는 증명 서류들

미국 갔다가 다시 돌아올때 일하고 있다는 것을 입국심사할때 증명해야 해요. 출국전 eTA를 신청해야하고 몇가지 서류들을 준비했습니다.

- 캐나다 워킹 VISA
- SIN NUMBER
- Job offer
- 6개월치 pay check 내용
- eTA 승인 문서

캐나다 입국심사가 미국 입국심사보다 더 까다롭게 물어봤어요 :(
근데 준비했던 서류들을 보여주니 바로 가라고 합니다. 왠지 기분 나빴어요 ㅋㅋㅋㅋ

3. 비행기표 예매

일단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는 Google 사이트를 통해서 에어캐나다 비행기표를 구매했습니다. 구글에 "Flight from winnipeg to san jose" 검색해서 제일 싼것을 구매했습니다. 택스 포함 400불 정도 들었네요


여행시작

일단 이번 여행의 계획입니다.

첫째날 : 애플 본사 방문, 다운타운 구경 및 각종 이벤트 참여
둘째날 : 구글 본사 방문, 컴퓨터 역사 박물관 방문 , 스탠포드 대학 방문
셋째날 : 캐나다로 돌아오기.

첫째날

비행기에 내리자 마자 배고파서 밥을 먹고, 바로 애플 본사로 찾아갔어요. 10번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노선이 좀 달라서 3번이나 버스를 바꿔탔어요 ㅋㅋㅋㅋ 아이고 ㅜㅜ

같은 10번 버스인데 가는 방향이 다릅니다. 그래서 버스 앞에 행선지를 확인해야 했었는데... 그러질 못했네요 ㅠㅠ 원래 1시간 30분 걸리는 곳인데 3시간만에 걸려 도착했어요 하..


도착해서 기념촬영은 해야되겠죠 ? :)
여기서 프랑스 국적인데 저처럼 공돌이 같이 생긴애가 촬영해 달라고 하길래, 그럼 너 찍고 나도 찍어줘,
기브 앤 테이크 ㅇㅋ?

하길래 ㅇㅋㅇㅋ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애플 본사에는 스토어가 있는데 애플 로고가 달린 상품을 구매할수 있습니다. 다른 애플 스토어에서는 팔지 않고 여기서만 판매해요.





애플 티셔츠와 머그잔 등을 판매 합니다. 기념품으로 애플 로고가 달린 흰색 머그잔을 구매했어요 :) ($30 택스 포함) 그리고 바로 다운타운으로 달려갔습니다.



 약간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Pow ! Wow ! 축제가 끝난거 같았어요. 그 축제 볼려고 갔는데 볼게 없어서 다운타운 거리만 두리번 거리다 왔습니다. 마침 할로윈 주라서 많은 사람들이 케릭터 옷을 입고 있었어요 +_+

둘째날 

 아침에 바로 컴퓨터 역사 박물관으로 달려 갔어요 헤헤. 입장료는 미국 달러 $17.50 입니다. 택스 포함이구요. 사진은 플래쉬만 안 터트리면 찍을 수 있습니다. MAKE SOFTWARE, CHANGE THE WORLD. 저 문구 참 마음에 듭니다 :D





여기서 한 3시간정도 머물렀는데요. 굉장히 큰 박물관입니다. 20가지 섹션이 있고 컴퓨터의 시초가 되는 주판이나 고대 계산 방법부터 시작해서 최근 스마트폰까지 각 섹션의 자세한 설명과 관련 모형들이 있었어요 :)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마지막 섹션에는 IT 유명인사들이 앞으로 미래에 대한 조언을 해줍니다. 그 중 마음에 들었던 문구가 있어서 남겨 봅니다.
'Study, Build, Experiment, Fail, Learn. And then build it again'
- Ike Nassi

다음은 구글 본사입니다. 굉장히 커요. 애플본사도 가봤지만 애플이나 구글은 그 주변 다 그 회사 건물이라고 보시면 되요. 하지만 건물이 높지는 않습니다.







링크드인 본사도 근처에 있어서 가봤는데 공사중이라 출입이 불가능하더라구요... =_= 게다가 일요일날 가서 그런지 물어볼 사람도 없었네요 흙흙 그래서 그냥 바로 스탠포드 대학으로 갔어요


그 다음은 스탠포드 대학입니다. 대학교 인데 엄청 큽니다. 네 엄청 커요. 학교안에 소방차도 있습니다 ㅋㅋㅋㅋ 무슨 대학교안에 소방차도 있나요? ㅋㅋㅋㅋㅋ








갔을 때 날씨가 엄청 좋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하지만 미국은 땅이 역시 넓은거 같아요 ㅋㅋㅋ 어딜 갈려고 하면 최소 1시간정도는 걸리니 만약 미국에서 살려면 차는 필수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셋째날

너무 돌아다녀서 체력도 없고, 돈도 떨어지고, 보고싶은것도 없어서 그냥 공항으로 빨리 가서 책읽다가 캐나다로 왔습니다. ㅋㅋㅋㅋㅋ 아침에 호텔에서 TV 트니 How I met your mother 보여주네요 ㅋㅋㅋ



총 비용은 900불정도 든거 같아요. 비행기값 400, 2일 호텔 비용 300, 가져간 돈 200불
하지만 돌아올때 남은 돈이 2달러 밖에 안 남았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비록 3일의 휴가이지만 알차게 보내고 왔다고 생각이 들어요 헿. 이번에는 관광목적으로 실리콘 밸리를 방문했지만, 다음에는 비지니스 목적으로 꼭 다시 방문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