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벤쿠버에서 입국심사를 하고 바로 2시간 뒤 위니펙으로 가려고 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입국심사 시간이 길때도 있고 짧을때도 있고 사람마다 달라서 그냥 맘 편히 하루 벤쿠버에서 자고 가기로 했다. 그리고 이때 아니면 벤쿠버 구경도 못할 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Hotels 어플로 하루 묵을 방을 예약했다.
힘들었던(?) 입국심사 이후 무거운 짐들을 처리해야 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CDS Ltd. Baggage Services라고 짐을 맡길수 있는곳이 있었다. Information 직원에게 위치를 물어보고 찾아가서 짐을 맡겼다. 위치는 남자 화장실 옆. 사진에서 보면 가운데이다.
28인치 캐리어, 좀 무게 나가는 가방, 백팩을 맡기기로 했다. 3개 총 합해서 20달러. 여권과 비행기 탑승 정보, 캐나다에 알고있는 주소를 말해주면 맡겨주고 전화번호도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주었다. 그 무거운 짐을 맡기고 간단하게 세면도구, 약간의 돈만 가지고 나왔다. 마음속으로는 '이제 자유다!!' 라는 생각으로 밖으로 나와 걸으면 에스컬레이터가 나오는데 다운 타운으로 갈 수 있는 Skytrain이 있다. 다운타운까지 9달러이고 가는데 시간이 30분정도 들었다. 어짜피 종점이라서 다들 내리기 때문에 언제 내리는지 걱정할 필요는 없는 듯 하다.
공항에서 도시로 갈때 9달러가 들었고 다시 도시에서 공항으로 올때는 5달러가 들었다. 왜 가격이 다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ㅡ'
근데 남여 혼합이라서 여자는 조금 위험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다가 중간에 깼는데 새벽에 여자가 체크인 하고 들어오더니 잠을 자고 있더라. 관광 조금 하고 공항에서 잠을 거의 못자서 바로 잤는데(아마 8시쯤) 옆 침대에서 중국인은 침대에 누으면 바로 잔다고 낄낄 거리더라. 뭐 오늘만 볼거니 쿨하게 무시.
호텔가기전에 찍은 벤쿠버 사진이다. 위니펙에 가면 산은 볼수 있어도 물은 볼수 없어서 벤쿠버 항으로 제일 먼저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