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를 부탁해


이제 다시 초심으로 개발자의 길을 걸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전부터 개발자로 일을 해왔지만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고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도 제대로 알지 못한채 있었다.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데 순서가 무엇이 먼저인지 몰라 버그가 발생하기 일수였고, 제대로 자료구조나 알고리즘따위는 아는것이 하나 없었다. 그러니 취업 시즌이 다가오고 개발자 직무 면접부분에 언어에 대한 문제가 나오면 당연히 풀지 못할 거라는 두려움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보자는 마음으로 , 정신세계를 다시 잡기위해 무언가가 필요했다. 개발자를 부탁해 책을 통해서 개발자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그리고 초보 개발자가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과 해야 되는 것들이 설명되어 있어서 관심이 갖게 되었다. 또한 중간중간의 그림과 센스있는 작가의 글 실력은 부담되지 않게 계속해서 읽어 나갈수 있게 되었다.


일단 저자는 여자다. 그리고 외국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고 있고 개발은 나와 비슷하게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고 이것저것 여러가지 책이나 도움을 통해 배웠다고 한다. 하지만 중요한 언어는 반드시 배워두라고 당부한다. 그리고 개발자로 되고 관리자로 되는 길을 추천한다는 말은 가슴 깊이 새겨두고 있다. C#이나 C++, JAVA중에 하나는 전문적으로 알 필요가 있으며 서버,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언어도 조금씩 알아두면 개발할때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저자는 블로그 활동을 하다가 책을 낸것이므로 실시간으로 저자의 블로그에서 저자의 생각이나 의견을 들을수 있다.

또한 책의 앞부분에는 개발자가 왜 여자친구가 없는지? 그리고 여자친구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고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 재미있게 개발 코드를 통해서 풀어 나갔다. 개발자의 심리나 생각을 정확하게 파고 든거 처럼 말이다. 옛날의 나의 생각이 떠올랐다. 개발을 하면서, 인간도 개발처럼 상황에 따라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 줄 알았던 나에게 인간은 감정을 가지고 변수가 너무 많다는 거을 알게해 주었다. 그래서 인간관계가 가장 어려운 거 같다. 다 좋다 해도 안되고 다 나쁘다 해도 안되고, 상황에 따라서 대처를 해야한다. 물론 중요한건 경험, 많은 경험을 통하면 지금 개발이 쉬운거처럼 인간관계도 잘 풀리리라 생각된다.

아직 사회인이 되지 않았지만, 사회인이 되기 전 개발자들의 일상생활과 성공 방법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한거 같다.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고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하면 개발자는 성공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외국에 가서 프로그래머로 인정받고 대우받으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깨우치게 도와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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