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작품] 인천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안드로이드 어플

잡담

4학년 1학기, 학교에서 운영하는 해외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고 합격하여 미국 뉴욕에 있는 언론회사에서 일할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래서 내년에 해야할 졸업작품과 논물을 미리 앞당겨 해야 했다. 너무 갑자기 결정된일이라 졸업작품을 신경쓸 생각이 없었다. 부랴부랴 지도교수님부터 정하고 코스모스로 졸업하는 친구가 있어 둘이 같이 졸업작품을 하게 되었다. 맨날 아이폰만 만들어내니 취직할때 '안드로이드도 할줄 아세요?'라는 질문이 나올게 뻔했다. 프로그래밍 언어야 다 거기서 거기고 하면 하고 변수 선언만 잘하면 되겠지 생각으로 안드로이드 어플을 만들기로 했다.



졸업작품 시작 전

역시 어플을 만들기 전 기획단계는 필수 인거 같다. 나와 같은 애들, 즉 4학년인 학생들에게 필요한것은 무엇인가 생각을 해보았고, 학교생활하면서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당연히 시간표는 들어가야 할것이고,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깐 식단표가 필요했다. 그리고 시도때도 없이 날라오는 학교 공지사항을 앱에 추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정보통신공학과에 맞게 취업정보를 올리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시간표,공지사항,식단표,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어플을 만들기로 했다. 물론 서버도 만들어야 했고

졸업작품 시작

일단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3주의 시간이 남았고 기말고사도 겹쳐 있었다. 졸업작품을 사자는 얘기도 있었으나 개발자로서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젠장 오픈소스가 널리고 널렸는데 돈주고 왜 사냐는 생각이였다. 어찌어찌해서 컴퓨터에 이클립스를 설치하고 지도교수님에게 안드로이드 책을 빌려와 1주일간 독학하기 시작했다. 주된 기능은 4가지이고 개발경력을 가지고 있던 나는 서버에 관련된 부분인 3가지는 내가하고 DB연동하는 부분은 다른 친구가 하기로 했다. 하지만 졸업후 회계쪽으로 진로를 잡았기때문에 개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했고, 프로그래밍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같이 해야 했다. 그래서 개발부분은 내가 하고 논문 부분과 PT는 같이 하는 친구가 하기로 하고 작업을 진행 했다.

일단 서버는 미리내에서 받았다. 무료 호스팅을 받은뒤 XE로 모바일 홈페이지를 만들고, 공지사항과 식단표 xml을 만들어서 업로드를 했다. 그 후 안드로이드에서 parsing을 통해 데이터를 불러오고 안드로이드 내에 있는 DB소스를 이용하여 시간표를 만들었다. 그리고 디자이너가 없어서 무료 이미지를 검색해서 사용하거나 파워포인트, 키노트에서 제공하는 기본 이미지를 편집해서 사용하였다.



2주동안 개발에 집중하였고 나머지 1주일은 기말고사 공부한거 같다. 개발을 하면서 모르는 것은 구글을 참조 하였고 안드로이드 포럼을 통해 여러 개발 소스를 얻어 구현 할수 있었다. 중간에 xml파싱할때 데이터의 마지막 부분만 파싱되어 xml을 따로 만들어야 했다. 좀 부족한점이 있다면 같은 기능을 중복해서 사용해서 객체지향적으로 개발하지 않았고, 서버의 트래픽이 높아지면 무료 호스팅이다 보니 앱이 종료 되었다. 그래도 졸업작품이고 기술성만 판단하리라는 생각에 적용 하였다.





발표 당일날 친구와 논문, 발표 자료를 다시한번 확인 하고 발표에 들어갔다. 교수님들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을수 있게 되었다. 한분만 스토리보드에 사용자 관점과 개발자 관점을 나눠서 하면 더 좋을거 같다라고 하셨지만 표정은 굉장히 웃고 계셨다. 어찌됐든 무사히 통과했으니 다행이고, 아이폰은 해더와 구현파일이 나눠져 있지만 안드로이드는 java에서 다 처리한다는 점, 하지만 윈도우와 맥 둘다에서 개발 가능해서 이클립스가 편했다. 그리고 내 경력사항에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다 넣을수 있게 될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 졸업작품 개발기간 : 2013.06 ~ 2013.7
  • 어플 이름 : 인천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어플
  • 사용한 언어 : Android. Database, XML,XE 사용된 프로그램 : Eclipse,photoshop,Dreamwe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