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지구촌 사랑나눔 아이폰 공모전

잡담

첫번째 참가한 공모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학교를 복학해야 했다. 그리고 학교 공부에 집중하여 장학금을 목표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알바와 공모전은 그만두고 학교생활에 충실하기로 했다.

공모전 시작전

Graf von faber castell 공모전을 주최했던 브랜디드 코드캠프에서 이번 공모전에도 참가해 달라고 연락이 왔지만 거절했다. 아직 학생이고 실력도 부족하고 학점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거절 이후에도 이번에는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고, 개발자가 절실하게 필요한 팀이 있으니 도와달라는 것이였다. 그 이후 계속되는 연락과 거절... 그러다 고민끝에 공모전에 다시 참가하게 되었고 팀 프로젝트가 시작될때 같이 회의를 하게 되었다.



공모전의 시작

원래 있던팀에 중간에 들어가는 입장이라 조금 두렵고 떨렸다. 다들 아는데 나만 모르고 있으니 말이다. 처음 모임은 홍대에서 만났다. 열띤 토론을 하고 있는 도중에 내가 껴서 각자의 의견을 듣다가 내 개발의견과 아이디어를 말을했다. 공모전 주제는 기부에 관련된 내용이였고 지구촌 사랑나눔에서 후원하고 브랜디드 코드캠프에서 주최하는 것이였다. 기부라...나는 모임을 갖기전 여러 기부사이트를 받았는데 대부분 기부를 원하는 아이들의 얼굴이 나오고 원터치로 기부하는 방법이였다. 모임이후 우리는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콩이 하나 생기는데 기부를 할때마다 콩이 자라나는 것이였다. 그 콩이 자라나서 지구를 뚫고 우주로 까지 가면 재밌겠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이부분은 개발이 어려울거 같다면서 취소됐다. 다른 아이디어는 지구촌 사랑나눔에서  다문화 아이들의 학교를 운영한다는 정보를 듣고 여러 문화의 언어를 배움, 그리고 다문화 나라 소개, 그리고 이후 기부를 유도 하자는 것이였다. 이때 당시만 해도 여러 기업들은 사용자들이 필요한 어플을 제공한 뒤 자신들의 브랜드를 홍보하는 어플이 유행을 이뤘었다. 우리는 이 방법이 좋다고 생각했고, 기부를 유도하는 동영상도 만들면 좋겠다고 했다.


나를 포함한 개발자 3명, 디자이너 2명, 기획자 2명이였다.  주 1~2회의 모임을 갖고 모임이 취소되거나 못나온 사람들을 위해 하나의 카페를 운영하고 거기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되었다. 개발자 팀장님이 계셨는데 중간에 개인적인 일로 나오지 못하셨고 중간에 기획자님이 팀장님으로 변경되었다. 계속되는 회의끝에 우리는 주된 메뉴를 다소통,컬쳐맵, 기관소개,기부의 메뉴로 나뉘었고 내가 컬쳐맵과 기관소개, 기부메뉴를 하기로 결정되었고 다른 개발자 한분이 다소통인 언어 배우는 부분을 하게 되었다.



일단 각 나라를 소개해야 하는 부분을 결정해야 했다. 전체적인 구성은 이미 끝났으므로 어떻게 개발해야할지 결정을 해야했다. 구글맵을 띄운후 구글맵 위에 각 나라의 사진을 붙인뒤 나라 사진을 누르면 소개화면이 나오게 했다. 그리고 나라를 터치할시 나라말로 "안녕하세요"라는 말이 들리게 만들었고 나라를 대표하는 사진은 cover flow로 움직이게 만들었다. cover flow는 아이폰 음악앱을 가로로 돌릴시 음악 사진을 애니메이션 효과처럼 왔다갔다 돌리는 효과였다.



기관소개와 기부메뉴는 Xcode에서 제공하는 pagecontrol 효과를 사용하였고 전화기능, 메일 자동입력기능, 동영상 기능을 넣어서 간단하게 마무리 하였다. 전화기능과 메일자동기능은 제공하는 소스라서 간단했고 동영상 넣는 소스는 전에 만들었던 부분이라서 쉽게 마무리하였다. 전화로 기부할수 있는 번호가 있어서 넣었고 메일버튼을 누르면 기부금액과 연락처만 적으면 될수 있게 만들었다.





개발이후 디자인을 넣으니 어느정도 완성되었다. 우리가 생각했던 기획대로 완성되니 다들 정말로 좋아하였다. 다소통 부분인 언어배우는것은 기획자분이 마침 아는 외국인이 있어서 잘 해결할수 있었다. 다소통 부분은 일단 원어민 발음을 듣고 이후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한다. 그런다음 원어민 소리와 자신이 녹음한 소리를 비교하여 들을수 있다. 지금생각해도 참 쓸모있는 어플인거 같다. 이후 약간의 버그를 고치고 최종 테스트를 한뒤 발표를 하게 되었다.



발표는 기획자 누나가 했다. 우리는 발표 도중 재미있는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마치 내가 언어를 배우는 사람인거처럼 하여 스리랑카 언어를 듣고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리랑카 언어는 참 어려워서 일주일동안 연습을 하였다. 그 이후 발표장에서도 계속 연습하였다. 기획자 누나와 연습을 한뒤 30명이 조금 넘는 장소에서 발표를 하게 되었다.



우리팀 이외에 다른팀들이 발표를 하게 되었다. 자신의 책을 올려 기부하는 방법, 시간표를 제작하면서 기부를 유도하는 어플 등등 여러 참신적인 어플이 나왔지만 몇개의 어플은 하는 도중 오류가 났고, 다른것은 사용하기 너무 어려웠다. 하지만우리는 회의를 할때마다 어플의 깊이를 최소한으로 하자고 의견을 내놓아서 depth를 줄였다. Navigation방식이 주로 이루었지만 한 화면에서 처리하자고 하여 pagecontrol방식을 선택한것도 좋은방법이 되었다. 모든 발표가 끝나고 약간의 휴식시간 이후 결과 발표가 나왔다. 결과는...음, 우승...!!

정말 뜻밖의 결과였다. 난 약간 도와주는 방식으로 했고, 개발이 다 완성될수 없을거 같다 디자인으로 승부보자고 내가 재촉을 했다. 하지만 디자인도 좋았고 다소통 부분인 언어 배우는것이 좋은 점수를 받았던거 같다. 우린 공모전이 끝나고도 계속해서 모임을 갖고 놀게 되었다. 또한 공모전에 참가했던 사람들과 계속해서 연락을 하고 있고 모임자체가 친목으로 변해서 가끔 만나고 도움도 많이 받고 있다.





  • 공모전명 : 지구촌 사랑나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공모전
  • 공모전 기간 : 2011.2.12 ~ 2011.5.7
  • 참가 인원 및 팀 : 29명, 4개팀
  • 우승팀 : 탄탄대로
  • 사용한 언어 : Object-c, 사용된 프로그램 : Xcode, photo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