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펙 소개 및 출국 전 준비


위니펙은 사스카츄완과 온타리오주사이에 있는 매니토바주에 속한 도시입니다. 매니토바주 중에 가장 큰 도시이며, 추운지역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고, 사람들의 표정과 생활 또한 매우 여유로와 보입니다. 위니펙은 곰돌이 푸의 고향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위니펙에 위치한 아시니보니 (ASSINIBONIE)공원에 방문하게되면 곰돌이 푸에 관한 박물관이나 곰이 많은 동물원을 볼수 있는데, 그 규모가 꽤 크고 날씨가 풀리면 많은 사람들이 몰립니다. 이민정책이 잘되어 있어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위니펙 도서에서 캐나다 영주권을 도전해 볼수 있습니다. 저 또한 캐나다 영주권에 관심이 없을때는 위니펙이라는 도시에 대해서 몰랐지만 매니토바주의 영주권을 받는 절차를 다른 주의 PNP정책과 비교해 보니 어렵지 않게 지원할수 있을거 같아 위니펙에 와서 살고 있습니다. 위니펙이라는 도시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위니펙 도시에 대해 몇가지 설명 드리려고 합니다.



1) 긍정적인 이민 정책

위니펙이 위치한 매니토바주(MB)는 1998년에 PNP가 처음 도입된 주입니다. 비숙련 직업(편의점일이나 주방일 등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는 Skilled C,D에 속하는 직업)으로도 이민 할수 있고, 6개월만 계속해서 일을 하게 되면 영주권 신청시 유리할 수 있기때문에 워킹홀리데이비자를 가진 분들이라면 도전해볼만 합니다. 또한 이민자 센터, 매니토바 스타트 센터, UFCW 기관 등 여러 이민 관련 시설들은 무료로 영어를 알려주고, 일자리 정보 제공, 이민자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그램 등은 캐나다 생활에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2) 날씨

위니펙은 겨울이 매우 깁니다. 10월 말부터 시작해서 4월 초까지 거의 6개월동안이라는 긴 기간동안 겨울이 지속되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많이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왼쪽에 있는 그림은 2017년 1월에 찍은 날씨 정보입니다. 특히 1월 ~ 2월달에는 영하 -30 ~ -40도까지 떨어집니다! 차가 없으면 돌아다니기 쉽지 않고 많은 활동들이 제한되기 때문에 겨울을 싫어하거나 추위를 잘 타는 분들에게는 선호되지 않는 지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위니펙에 와서 할게 없다라고 말을 많이 합니다. 눈이 많이 오다 보니 버스가 지연되는 문제도 많고, 노래방이나 영화관 등 각종 문화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지만 날씨때문에 이동하기 힘듭니다.

3)치안

위니펙은 북쪽 지역과 다운타운이 위험하기로 유명합니다. 신문이나 뉴스를 보게 되면 해당 지역 근처에 살인사건이나 강도 및 절도가 비번하게 일어나니 저녁시간에 돌아다닐때는 혼자가 아니고 2명이상, 아니면 자동차로 이동하시길 추천해드립니다. 


2. 출국 전 준비

한국에서 캐나다로 오기전까지는 캐나다 생활이 어떤지 실감이 안나실수 있습니다. 막상 외딴곳에 도착하게 된것도 불안한데 영어만 사용해야 하고, 주변에는 도와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 한국에서 충분한 준비를 하면 당황하지 않고 캐나다 생활을 잘 하실 수 있습니다.


1) 영어 공부

많은 분들이 현재 일을 하고 있거나 학업을 하다가 오는 경우가 많아서 영어 공부 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 경우 영어를 쓸 일이 없어서 영어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아,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캐나다 가서 하면 자연스럽게 늘겠지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생활 영어책을 구입하여 자주 사용하는 단어나 상황에 따라 표현해야하는 문장이나 문법등을 미리 준비하고 오신다면 큰 도움이 될겁니다.

2) 관련 자격증

국제자격증이나 캐나다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영어 자격증을 취득하고 오시는게 좋습니다. 컴퓨터 활용 능력 자격증 보다는 MOS자격증을, 토익 점수보다는 아이엘츠(IELTS) 점수를 취득하시는게 좋습니다. 아이엘츠 영어 시험 점수는 영주권 지원시 추가 점수를 받을 수 있고, 캐나다 와서 비숙련 직업을 가질경우 아이엘츠나 셀핍 점수가 필요하기때문에 미리 보고 오시면 영어 시험에 대한 부담감도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매니토바에서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려면 약 15개월정도 걸리기 때문에 한국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 오시는게 좋습니다. 한국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오시면 매니토바 운전면허증으로 바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

3) 영주권 관한 서류 준비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위니펙 출국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거의 대부분 영주권을 생각하고 오실겁니다. 영주권 신청 시 필요한 서류들은 한국에서 미리 준비하고 와도 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준비했던 서류들 목록


- 가족관계 증명서 
- 기본증명서 
- 고등학교 졸업 증명서 및 성적 증명서
- 대학 교 졸업 증명서 및 성적 증명서
- 회사 경력증명서
- 회사 추천서
- 회사 직무 확인서
- WES 학위 증명서
- 소득금액 증명서
해당 문서들은 원본을 가지고 오는게 좋고, 스캔이 가능 하다면 스캔까지 해서 USB나 클라우드 드라이브(구글 Drive나 네이버 클라우드 드라이버 등)등에 저장하는 게 안전합니다.

또, 캐나다는 가전제품이나 전자기기가 비쌉니다. 한국에서 구입했던 전기 면도기가 여기에서 가격을 확인해보니 2만원정도 더 비싸게 팔았습니다. 여기서 구입하는 한국식품들은 비싸게 팔기 때문에 필요한 한국 제품들은 미리 구입하셔서 가져오시는게 좋습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출국할 경우, 워킹 홀리데이 합격 문서로 에어캐나다를 예매할 경우 비행기표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표는 제가 위니펙 출국 전 준비했던 품목들 입니다.



 출국 전 준비.xlsx 다운로드

3. 맺음말

해외 어학연수나 교환학생으로 해외로 가보신 분들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워킹홀리데이는 이주공사를 통해서 가지 않는 이상 혼자서 해외 생활을 시작해야 합니다. 캐나다 오시기 전 한 번쯤은 혼자서 캐나다 생활 하는 모습을 머리속으로 그려보셨으면 합니다. 캐나다 도착해서 집을 구하고, 일자리를 알아보고,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고, 다른 여러가지 일들을 도전해 보고 많은 상황들을 혼자 헤처나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캐나다에 와서 같이 알고 지내던 주변 친구들을 보면 여러 준비를 하고 왔더라도 몇 개월 위니펙에서 생활 하다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위니펙 날씨가 너무 추워서, 위니펙에서 하는일이 너무 힘들고 지금 하는 일이 관련 전공 직업이 아니라 시간낭비만 하는거 같아서, 맘 놓고 말을 할 친구가 없어서, 기댈 곳이 없어서 등 여러 이유로 영주권 취득을 포기하고 돌아가게 됩니다. 캐나다 영주권이 목표라면 그 목표를 이룰때까지 어떤 일에도 견딜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여기의 생활은 쉽지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