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보글만 올렸지 일상생활글은 많이 안올린거 같다. 일상생활속의 사소한 이야기와 사건들.
Ep 1.
몇 주전 일이다. 스리랑카 룸메랑 3층집에서 같이 사는데 스리랑카는 1년 내내 여름이라서 눈이 안온다. 첫 눈이 오던 날 이 친구는 난생 처음 눈을 봤다며 밖에 같이 나가자고 한다. 난 추워서 혼자 가라고 하고 집에 있었는데 나중에 오더니 보여줄게 있다 하드라. 그러더니 눈싸람을 만들었다면서 내 여자친구라고 소개해 줬다. 이름은 제니라고.
Ep3.
몇일전 일이다. 어떤 흑인 고객이 와서 이것저것 사고 계산할려고 하는데 어디서 왔는지 궁금해서 "Where are you from?"라고 물으니 "우간다"라고 했다. 그래서 니 아빠이름 말고 어디서 태어났냐고 라고 물으니 "우깐따!!"라고 한다. 아 못알아 듣나 라고 하고 그냥 보냈는데 구글 찾아보니 우간다라는 거대한 나라가 있었음 D:
Ep4.
위니펙 북쪽지역에서 일하고 있는데 고객의 80~90%가 원주민임. 원주민 생각이 내껀 내꺼, 니껏도 내꺼라는 생각이라서 돈이 없으면 훔치는 Steal문화가 있는거 같음. 혼자 일하는데 어떤 원주민 아주머니가 들어올땐 주머니가 납작했는데 나갈때 볼록해져 있는거임(?). 그래서 "주머니에 있는거 뭐임?" 물어보니, "아 미안 잊고 있었어" 하면서 주머니에 있는거를 꺼냄. 근데 하나가 아니고 2~3개씩 나오는거임. '잊어버리기엔 너무 많은데...'라는 생각으로 "훔치지마요!!"라고 하니 "알았어...미안"하면서 투덜대면서 감. 근데 표정이 '제길.. 안걸릴줄 알았는데 쳇'라는 표정임. 아, 일하는데 이걸로 조금 스트레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