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Full Time 잡 취업


어찌됐든 Full Time 잡으로 취업이 됐다. 직업은 Cashier로 편의점 일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간절하게 바랬던 전공직은 아니였기에 엄청 기쁘지 않았지만 그래도 좋았다 :) 하지만 전공 직업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거 같다. 지금까지 한 250개의 이력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했고 투자한 시간은 하루에 1~2시간 정도. 워홀로써 전공 직업을 구한다는게 한계가 있던거 같고, 전공직으로 구할지 아니면 영주권을 빨리 받을 지 선택을 해야 했다. 몇가지 견해를 적어보겠다.




1. 짧은 work permit기간인 워홀 비자인 구직자를 전공 직업으로 채용하는 회사가 많지 않다.

다들 하나같이 물어보는게 언제까지 일을 할수 있냐 PR(Permanent residency)가 있느냐 물어봤다. 당연히 워크 퍼밋이 일년짜리지만 회사에서 지원해준다면 연장가능하고 가능한한 오래 당신의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고 언급했지만 다음 2번째로 연락오는 곳은 아직 한곳도 없었다. 

2. 전화인터뷰 - 기술면접 - 최종 채용까지 기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워홀 비자로 영주권을 생각한다면 일하는 기간이 짧고 촉박하다. 캐나다 오기전 미리 전공직업이나 전화면접하고 캐나다 와서 기술면접이나 연봉협상같은 과정만 밟게 된다면 문제는 없겠지만 캐나다 와서 모든것을 하게 된다면 시간이 많지 않다.


6개월 일을해야지 EOI에 등록하고 LAA를 받아서 MPNP를 받을 수 있다. 6개월 일을하고 EOI등록하고 신청하고 전화인터뷰 등 MPNP를 받는데까지 평균 4개월로 생각하면 2개월내에 일을 잡아야 한다. 하지만 전공직업을 구하기까지 2개월이란 기간은 촉박하다. 위니펙에 오자마자 그 주에 이력서 80개 가량 전공직업으로 지원했지만 2주후에야 전화인터뷰를 보고 거기서 또 기술면접을 본다고 생각하고 최종 합격까지 시간이 촉박하다. 캐나다에서 전공 직업으로 최종합격까지 2~3개월 걸린다고 한다.



전공 직업만 찾다가 여러 캐나다 선배님들의 조언으로 아침 ~ 오후까지는 레스토랑이나 가게등을 방문해서 이력서 제출하고, 저녁에는 온라인으로 전공직업과 비전공 직업 등 할수 있는 직업들을 온라인으로 제출한거 같다. 또한 이민자 센터에서 제공하는 취업 관련 워크샵도 참가하고 봉사활동도 몇군데 지원한거 같다. 매주 적게는 5번, 많게는 10번 전화 인터뷰를 보고, 발품 팔던중 운 좋게 취업이 되었다. 더 추워지기 전에 취업된거 참 감사한 일이다. 룸메한테 취업했다고 하니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길래 나 치킨 먹고 싶다 하니 치킨 사주드라. 헤헤 고마운 녀석.